늘상 생각하는거지만,
동네에 친구가
하나도 아니요, 둘도 아니요, 셋도 아니요, 넷도 아니고, 다섯 여섯 일곱여덜아홉...도 아닌,
열 명이나 있다는건 참 멋진일이다.
체육대회도 가능하고, 봄소풍가을소풍 가능하며, 싼값의 엠티도 가능하고, 공동구매도 가능하고 벼룩시장도 가능하고...
마니또도하고(비록 작년엔 생략했지만) 사생대회도 하고 연말연시에는 거국적인 행사를, 일년에 열번 생일파티 명목으로 모이고 또 모이고 또 모이고... 그리고 열명 다 모이는 행사말고도 틈틈히 외로울 틈새에 연애 안하고 있는 친구들을 모아 놀면 그게 또 나름의 묘미가 있다.
골라노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올해는 영어 스터디를 조직...했다.
작년에도 이미 진행중인 스터디 모임에 내가 꼈는데, 나 끼고 금방 해체되고 말았다.(설마 원인이 나니??)
여튼 올해는 심기일전해서 다시 도전하고 있다.
나는 서른 둘에 아프리카 트럭 여행을 계획중에 있는데,
듣자하니 거기서 영어를 못하면 그야말로 자크채우고 서양애들 수다에 마냥 웃고만 있어야 한다고 들었다.
남미 여행 내내 '신, 우리 오늘 다같이 맥주 마시는데 같이 가자'라는 권유에 '나는 피곤해서... 나는 일기를 써야해서... 나는 책을 읽어야 해서...'
라는 얼토당토 않은 이유로 거절하기를 몇번인가....;;;
(하지만 거기가서 영어한마디 제대로 못한채 마냥 쩌리로 있고 싶지는 않았어 ㅠㅠ)
여튼 굳은 마음을 가지고 도전하고 있다.
이번 공부할 교재로는 <노팅힐> 선정했는데...
나 유럽배낭여행때 영국애들 말을 얼마나 못알아 들었냐면...
심지어 영국 버스안에서 영어로 써서 애들한테 읽혀줬던게 기억난다.
왜 같은 영언데, 쓸수는 있고 읽고 들을수는 없나염....;;; 엉엉
여튼 노팅힐 앞부분 5분 내레이션 중에 알아들은 단어라곤 "알러뷰켄"밖에 없었음... "래지컬 헤어숍" "쿠키몬스터"등도 있구나. 한국어도 못하는 주제에 어딜 덤비나 싶지만, 영어좀 잘하고 싶다.
그나저나 올 한해는 밥줄도 계획보다 줄었고...
이래저래 마음이 바쁘다.. 바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