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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의 다짐 외

앙증 2011. 12. 1. 12:56

요근래 페이스북 트위터에 종종 썼던 글 모음

일요일
‎'새채널의 등장'은 같은 직군 사이에서 단연 화제다. 새직장의 등장과 마찬가지니까.
더불어 그들이 비싸게 쳐주는 우리들의 몸값도 화제다.
매경조중동의 이윤을 위해서 일하지 않겠다는 결심은 진작했지만, 고민이 한톨도 한알도 씨알도 없었다면 그것은 거짓말....
주변에서 너무도 쉽게 '이 정권 아래에선 공중파나 그 채널이나 어차피 마찬가지다'라고들 대답한다. 평생 '을'로 살아야 하는 이 직업에 관한 처우가 문제란 생각이 들고, 매경조중동과 공중파를 같은 수준으로 끌어 내린 정권도 문제란 생각이 들고.
여튼 가지 않겠단 결심은 아직도 유효하다. 이렇게 주저리는 이유는 평생 유효하기 위해서-. 손가락품을 파는 프리뷰어로 살지언정, 그곳엔 가지 않겠다. 그리고 나는 같은 이유로 '그곳에 가지 않겠다.' 라고 말해줄 같은 직군 친구들이 필요하다. 정말로-



수요일
어제 나꼼수 콘서트에 가지 않았던 내 심정을 굳이 표현해보자면... 슬램덩크에 나오는 상양고등학교 김수겸의 심정이랄까?
'보고 싶지 않아 북산의 승리도 해남의 승리도...'
나는 아직 목마르다! 나꼼수 수준으론 성에 안차!!



월요일
언제는 안그랬느냐 싶지만...
검색어 1위를 바라보며, 앞으로 벌어질 빤한 일들에 치가 떨린다.
피해자만 있고 가해자는 사라지는 오라질 세상...
비디오는 여자 혼자 찍냐? 여자만 잘못이냐?
천벌받아라! 나쁜놈아!



다시 수요일
내가 오늘 진짜 큰마음 먹고 예전부터 생각해온걸 외쳐본다 "아이유 머리 크다!!!!"

->라고 글을 올렸더니
살기싫으냐요새왜이러냐넌머리도크다 등등 댓글 폭발 그래 난 역시 관심을 받고 싶은거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