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수다

따지고 보면

앙증 2012. 9. 26. 13:26

그리 바쁜 것도 아닌데,
정신없이 지나치고 있다.
기록이 힘이라면서 기록하지도 못하고 말야.

만두가 구해준다는 아이폰키보드가 생기면 열심히 기록해야지 
마감 끝나면 블로그 써야지
이 드라마만 다 보면 글 써야지
어째야지 저째야지 핑계만 대고... 

10년가까이 모아온 윙크와 이슈를 기부하려고 하는데
받아주는 곳이 없다.
그 시절 내 생애 최고의 보물들이었는데, 
그 보물을 값싼 폐품 취급하는 도서관과 통화할때마다 힘이 쭈욱 빠진다. 
'그런 취급할바엔 내가 싸짊어지고 살겠음'
이런 생각도 들고...


태국사진을 이제야 뽑았다.
맘에 드는것도 있고, 좀 더 생각하고 정리했어야 했는데 아쉬움도 있고.

미안해서 시작한(?) 다이어트는 무리 없이 진행중이다.
한달하고 8일만에 무려 지방만 7kg감량 거기다 근육은 1kg 늘었으니
일단은 이번달은 대성공.
지난주말엔 고등학교 친구들이 
나를 보고 경악과 감탄을 금치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어제부터 돌규가 참가하고 재민이가 참가하면서 인원이 늘었다.
정코치는 나의 놀라운 발전에 나보다 더 기분좋아했다.
(나는 아이템 고민으로 그 기쁜 순간을 충분히 만끽하지 못했음)

그나저나 오늘 나 술 안마실 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