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사육

카테고리 없음 2018. 3. 21. 18:27

 

오늘로써 다섯번째 방송을 만다.

2주 중에 3-4일을 쉬고 바짝 노는 이 패턴을 다섯번 겪었단 소리다.

 

2주 중에 한주는 숨쉬기 밥먹기 배설하기 외에 다른 운동을 할 수 없고,

그 다음주는 헤롱헤롱 반가사상태로 지내다 보면 한 없이 퍼진다.

 

출근하는 날에는

점심시간 즈음 출근해서 새벽 2시 택시타는 일과의 반복.

그 와중에 감금사육까지 당하고 있다.

 

 

지금 일하는 곳은

과거 겪어본 E본부, K본부에 비하면

공장밥이 비싸고 맛있기로는 유명한데  

평일 매 점심마다 닭가슴살 샐러드/ 세가지햄 샌드위치도  있긴하다만,

 

그럼 뭐하나

전면유리빌딩에 갇혀 자유가 없는 것을... ㅠㅠ

 

간식도 큰 문제다.

정말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일주일에 한번 장을 보면서 우리 막내들이 야물딱지게 과자를 사다놓는데,

새로 나온 신제품은 물론이고

고전 중에 고전 촉촉한 초코칩 오뜨 같이 내가 안먹고는 못배기는 과자도

한 캐비넷 가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비우면 다시 채우고 동나면 또 다시 주문하는 사태가...;;;

사발면은 안먹은지 7-8년 정도 된거 같은데,

이 팀에서 까르보나라 불닭볶음면, 커리 불닭볶음면, 치즈불닭볶음면, 참꺠라면까지

다채롭게 경험하고 있다...

 

그만해야해 그만해야해 그만해야해,.....

 

녹화뜨고 편집하는 주마다 다채로운 배달음식(?)도 경험중이다.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총집합이라고 불릴만한 동네다 보니,

그그제는 엽기떡볶이 그제는 본도시락 어제는 홍대돈부리 오늘은 홈플러스초밥 

심지어 연희동에 있는 백암 왕순대도 먹어볼 수 있..;;;  

 

무지막지하게 살이 쪄서 작년에도 안맞던 옷이 아예 들어가지 않는 사태가 발생...;;;

대체 언제쯤 정상적인 운동은 계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중....

 

여튼 여름이 오기 전에,

다시금 다이어트 시작을 하긴 해야겠다.

 

너무 장황하게 목표잡지 말고,

1일 한번 사무실까지 걸어올라가기를... 목표로

설정은 했다만,

자유시간 필요하다.

영어공부하고 덕질도 하고 운동도 하고 식단조절도 하는

자유시간이 필요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