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는 계속 소장중이다.

작년에 짠 장이 모자라더라도...

여튼 어떡해서든 공간 확보를 하고 우겨넣고 있는 중.

 

 

넷플릭스에 꽤 괜찮은 영화들이 많이 들어오기는 하는데,

블루레이랑 화질음질면에서 차이가 어마어마하다보니,

오빠들 보는 용, 부가영상 보는 용도의 영화는 블루레이를 다시 사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돈은 아낄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

 

 

주말엔 덕질 모임에서 인피니티워 개봉 기념,

아이언맨3 - 윈터솔져 - 어벤져스 울트론 - 시빌워 -토르 라그나로크(부가영상)을 보았다

덕톡도 하고 언니들한테 들은 캐해석을 대입해서 다시 살펴보니 곱씹는 맛도 살고.

알찬 시간이었음.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개봉 전에 나온 영화가 총 18편이라는데

블루레이를 세어보니 아이언맨 트릴로지 캡아 트릴로지 토르 트릴로지 어벤져스 시리즈

총 11편 소장..;;;;

하.. 케빈 파이기 내가 니 재산증식에 기여한바가 참으로 크다.

 

내가 좋아하는 최애는 셋인데 토르로키토니 셋다 배우들의 계약 끝이라 죽을지 모른다는 부담감에 넘남넘나 슬픈 요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을 빠는 덕질의 역사란 얼마나 첩첩 추억도 많고 애착도 많은가...;;;

로건이 갔을 때도 정말 영화관에서 대성통곡을하며 그토록 슬펐는데, 그 후유증으로 블루레이를 사고 지금껏 꺼내보지 못하였는데

아흑! 그때의 아픔이 다시 들어올까 두렵다

토르1을 봤을떄만해도 지금의 나는 상상하기 어려웠지... 그랬었지...

 

 

 

 

이번 쉬는 텀엔 <콜미바이유어네임>을 2차 찍었다.

처음에는 덜 울었는데 두번째는 펑펑 울었따.

두번 볼만큼 좋았단 이야기고,

두번 봤을 때 더 좋았단 얘기다.

 

이룰 수 없는 꿈이란 얼마나 사람을 아프게 하는지.

성장통의 날카로움을 겪지 않을 수는 없는지.

기리온의 여호와는 그토록 매정할 수 밖에 없었는지..

그 무렵의 내가 생각이 나고 안쓰러워서 울었다.

 

 

2주에 한번 3-4일을 몰아쉬는 텀에서 일하는 터라,

넷플릭스 드라마 도전이 쉽지가 않다.

요 근래 본 드라마는 <그레이스>

촘촘한 심리를 이렇게 까지 영상으로 표현가능하구나. 놀래고 또 놀래면서 봤음.

영상 문법은 꼼꼼하게 다시 보면서 공부해도 좋을만큼 표현력이 좋았다.

대본다운받아서 공부해도 될만큼 대사도 좋았다.

넷플릭스는 여성 화자 컨텐츠들이 많아서 참으로 마음에 드는데,

다큐멘터리도 괜찮은게 많아서 넘나 맘에 든다.

 

 

 

딜라이브에 소장된 영화도 좋은것들이 많은 터라 하나씩 찾아보고 있다.

어제는 엑스재팬 히데 관련 다큐를 하나봤는데..,

아 놔. 무도 때 에쵸티 팬애들이 이런 기분이었을까?

넘나 신나고 들썩들썩 하더라고. ㅋㅋㅋㅋ 엑스재팬을 좋아한적은 없었는데

다시보니 안촌스럽고 참 좋더라.

한 방향으로 일관성 있는 삶은 언제 봐도 세련되다.

덕분에 주기자랑은 위아더엑스 영화 같이보기로.

돈내고 질 좋은 다큐를 맘껏 볼 수 있는 참 좋은 세상이다.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