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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마 시절 터미네이터 2를 봤을 때부터 에드워드 펄롱이 좋았다.
정확하게 얼굴이 좋았다.
'나 사연있어. 그것도 슬픈 사연. 나 할말 많아. 그것도 구구절절.'하는 얼굴...
얼굴이 영화고 얼굴이 대하소설이고 얼굴이 오페라잖아.
얼굴이 심금을 울리잖아?

말 못할 이야기를 담고 있는 얼굴이 좋다.
장국영이 그랬고 에드워드 펄롱도 그렀다.

하나님이 진흙으로 구울 때 나의 이만배는 신경쓴것 같은 포쓰.
이런 얼굴을 그리고 있노라면,
잘못그리는 그림일지라도 그리는 내내 눈이 호강하고 손이 호강한다.


 
세상에 왜 오절지 스캐너는 없을까?
이세상 모든 종이가 A4용지는 아닐텐데,
조금만 규격이 커져도 스캐너가 너무 비싸진다. 흑흑
규격화된 세상을 규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