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희망

카테고리 없음 2015. 4. 28. 10:21

0. 노처녀

 사람들이 비혼을 못알아 들으니 알아 듣기 쉽게 노처녀 라고 적어놨는데, 친구들은 이미 이룬거 아니냐고 태클 시전 중. 꿈을 이룬 삶은 아름답기 마련이지. 지금 나는 충분히 행복하다.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언갈 능동적으로 선택하고 결정하고 실천할 수 있는 정신력+육체적 능력이 중요하단 생각 중. 내 나이가 암만 스물이면 뭐하나 자금 쪼달려서 여행 한번 못가고 취직 생각에 불안초조 스트레스 받으면 그게 젊음이겠냐고. 그런면에서 현재 나는 정녕 아름답다. 암. 그렇고 말고.

 

1. 야생늑대 대장이랑 친구먹기.

정유정 28을 읽고 난 다음부터 정신은 늑대와 흡사한 커다란 개(늑대)를 키우고 싶단 생각에 취해 있는데 이것저것 덕질한 결과 개는 늑대와 유전적으로 거의 일치한다고. 어릴적부터 같이 자라기만하면 공동체 내에 일원으로 생각해서 크게 해치는 일이 없다고 한다. 내 주제에 성년이 된 야생늑대를 만날일은 없을것 같고, 늑대인데 인간과 교류하면서 자라는 늑대를 만나는 편이 용이하단 결론을 내렸다. 인스타에서 이것저거서 팔로해보니까 캐나다에 늑대 농장 비슷한 곳이 있던데 언젠가 가보고 싶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튼 그래서 요즘 제 1목록이다. 야생늑대 대장과 친구먹기.

 

2. 우주장

부디 우주여행을 할 기회가 있다면, 그래비티나 인터스텔라 같은 우주가 아닌 스타트랙같은 우주를 내게 내려주옵소서. 목성을 향해 갈 떄 절망이 아닌 짜릿함과 흥분 기대가 함께 하게 하소서. 여튼 살아서 우주로 나가볼 수 없다면, 죽어서 영혼이라도 느껴보고 싶다. 오감은 이미 저세상으로 넘어갔을 지라도. 화성과 금성의 봄을 보고 싶다규. 장미성운 말머리 성운 이런것도 멀리서나마 지켜보고 싶어.

 

3. 캐나다 로키 산맥 여행

가야할 여행지 한군데 추가. 어제 브로크백 마운틴을 다시 봤기 떄문이긴 한데, 이를 위해선 캠핑장에서 몇박며칠을 보내도 끄떡없을 체력과 자동차 운전이 능숙해야 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