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가.

어쩌다 보니 팀원들 많은 프로그램에서 일해본적이 거의 없고,

내게 주어진 일만 제대로 해내면 되는 환경에서만 일해왔다.

여튼 지금 일하는 공장은

아침방송 저녁생방을 경험한적 없는 나로서는, 처음 경험하는 환경.

녹화후부터 방송순간까지 정말 '개'힘든 상황인데,

그래도 일터 동료들과 하루에 3-4번은 배를 잡고 껄껄 웃는 일이 빈번하다.

 

예상보다 덜 나온 시청률.

방송사고를 경험할뻔한 순간.

분노가 치고 올라올 때 옆에서 다독여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힘이 되는 일인가.

견디기 힘든 아주 큰 요소가 있긴 한데, 그래도 팀원들 얼굴 보며 묻어갈만하다.

 

어차피 모두 프리랜서 팔자에,

을의 을로 살 수 밖에 없는 인생이기 떄문에

이렇게 좋은 효과가 나는 것인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언젠가 일해주고 가버리는 스텝이 아닌,

동료로 봐주는 사람들과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

 

여튼 나만 잘하면 된다는 이야기다 :)

고생했다 신앙증, 니가 사람 복이 참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