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운다 ....

소소한 수다 2019. 2. 1. 13:36

울어...

 

더치 친구들이 깜짝 선물 보내줘서 우는 중

그냥 크리스마스 카드 한장 썼을 뿐인데

이렇게 무거운 상자를 보내다니 흑흑흑흑

 

크리스마스 카드 엄빠가 챙겨주셨다며

현재 31일째 캄보디아베트남필리핀여행중이라는  

욜이랑 파스가 선물을 보내왔다.

 

스쳐지나가듯,

원오브마이드림은 공짜 치즈를 위해 치즈농장에 시집가는 거라던

나의 말을 기억해주다니 정말 대감격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네덜란드로 소포를 보내봐서 아는데 이 무게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나라 최저임금으로 한 서너시간 정도 일한 값이로구나....

그리고 네덜란드 산 치즈를 사봐서 아는데 이 정도 양이면 ㅜㅜㅜㅜㅜ

최저 임금으로 하루 꼬박 일해야할 돈이로구나....

 

감격감격 대감격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최대한 맛있게 먹을 것을 맹세한다.

더불어 앞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더 잘하고

더 다정한 친구가 되어야 겠다 결심했다

 

 

 

 

 

 

더치친구들이여... 제가 한번 파스타 해보겠습니다...

 

 

욜앤파스.. 내가 설날에 와인 좀 까보겠소

 

 

 

 

 

 

엄마에게 뺏길 것이 우려되는 딥치즈 과자 + 크림치즈.

빨리 먹어야겠네 행복해라~ >ㅇ< //

 

내가 진짜 아프리카에서 현지인 친구는 사귀지 못했지만,

좋은 친구들 많이 만나서 두고두고 호강한다.

더 스윗한 사람으로 살아야지 ;ㅁ;

더불어, 좋은 사람들과 끈끈해지는 건 정말 큰 행운이란 걸 다시 되새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