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Aukrug 에 대한 이야기는 추후에도 쓸 예정이지만,

3박4일간 2층집을 통쨰로 빌리면서,

친구 보*씨가 리스본에서 날아오기로 하면서,

음식 해먹을 수 있는 주방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엄청난 휴가가 될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왔다 ㅋㅋ... ㅋㅋㅋㅋ

 

 

슈퍼에서 200m 떨어진 아름다운 숙소 거리....

왠만한 식기구가 다 갖춰진 아름다운 숙소

그 결과, 밥먹고 돌아서면 다음엔 뭘 먹으면 좋을까를 쉬지 않고 고민하는 ㅋㅋㅋㅋㅋ 삼시세끼를 찍게 됐는데.. ㅎㅎㅎㅎ

 

 

친구가 도착 하루 전. 일단 내일까지 먹을 곳간을 채워봤다

부팔라 모찌렐라는 없었지만 다른 모찌렐라가 있어서 싱싱하고 큰 토마토 세알을 구입. 감기 치료를 위한 간식 자두 사과

인후염을 위한 독일차

레몬에 꿀을 타먹기 위한 꿀도 사보았다

 

그리고 친구 오면 해먹기 위해 한국에서 날아온 오모리김치찌개를 꺼내놓았다.

이로써 내 짐이 조금 더 줄었쒀!! 후후후후 +_+

 

 

2018.06.12

내가 구운 소세지지만 너무 잘구워서 눈물이 날 때 흑흑흑흑

카프리제 모찌렐라치즈는 허브간이 되어 있어서 더더욱 좋았읍니다

 

 

 

2018.06.12

레몬에 꿀 타서 계속 셀프치료 중

맥주에 넣어마셔도 모자랄판에 ㅠㅠㅠㅠㅠㅠㅠㅠ

레몬티 왠말이란말인가

 

 

 

 

 

 

2018.06.13

혼자하는 아침식사

레몬을 미리 잘라두고 꿀을 따라뒀다가 뜨거운물만 부어서 먹기를 반복

원래 곡물이 많이 박혀 있는 독일식 아침 빵을 사다뒀는데,

아침 자전거 타러 가는길에 들린 베이커리에서 슈크림에 설탕 줄줄인 빵을 보고 마음을 급변경.  

독일에 지방 10% 우유가 있는데  보통 카페용으로 쓰는듯 했으나 정말 대존맛 ㅠㅠㅠㅠㅠㅠ 죽을때까지 기억할 맛에 추가다 ㅠㅠㅠㅠㅠㅠ

 

 

 

 

 

2018.06.13

드디어 리스본에서 날아온 친구 도착!!

잘구운 소세지에 카프리제 치킨슈니첼(?)을 튀겨보았다 후후후후

지방10%짜리 라떼에 친구가 포르투칼에서 공수해온 나따를 ㅠㅠㅠㅠㅠㅠㅠ

 

 

 

 

 

 

2018.06.13

점심을 먹은지 얼마되지 않았으나 본격 저녁밥 준비

친구는 본인이 사온 술 Ginja에 제철 딸기와 레몬 투척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리 얼려 둔 얼음에 탄산수를 부어보았다

 

 

 

 

 

 

2018.06.13

립아이스테이크

로즈마리에 소금간 후추간까지 다하고 버터도 열심히 끼얹은 결과

미약한 화력에 비해 놀라운 맛이

거기다 제철 샐러드는 또 어떻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둘다 부른 배를 쥐어잡고 결국 다 먹었는데 문제는 디저트가 남았다는거  

 

 

 

ㄲㄲㄲㄲㄲㄲㄲㄲㄲ 푸하하하

친구 오면 해주려고 머랭에 스폰지케이크에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제철 딸기를 사왔던 나... 차마 다 먹을 수 없어서 겉부분 맛있는 부분만 먹었다고 한다

 

 

 

 

2018.06.14

침구 잠든 사이 자전거 타고 나가기 위해 차려먹은 아침

컵이 저렇게 많은 이유는 역시나 커피 우유 레몬티 인후염티

모두 나의 감기로 비롯된 문제들...

 

 

 

 

 

2018.06.14

거한 점심상

정육점에서 산 단단한 소시지를 이번에도 잘 구워봤고

오모리김치찌개에 소세지를 투척

부대찌개 느낌을 내기 위해 햇반 위에 슬라이스 치즈까지 얹었음 후후

그리고 부쳐본 참치 넣은 김치전 +_+

화룡점정 수도원에서 만들었다는 맥주까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좋은 나라야 독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는 아름답구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한 점심상의 '짠'을 맞춰주기 위해 등장한 '단'

하겐다즈 쏠트꺄카라멜 바닐라를 커피에 담가보았다 후후후후 +_+

 

 

 

 

 

 

자전거 타고 돌아와서 막간 샹그릴라 타임

어제보다 과일을 좀 더 풍성하게 넣고 탄산수를 많이 탔더니

핵.존.맛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술에 절여진 과일을 깨물면 상콤하니 올라오는 알콜 ㅠㅠㅠㅠㅠ

 

 

 

 

 

 

 

2018.06.14

이날 요리신이 강림하사 인당 400g짜리 티본스테이크를 슈퍼에서 사게 하시고

화력이 좀 더 센 인덕션을 발견케 하사

버터와 양파 큰 송이버섯을 볶아 입을 행복케 하시며

콘과 딸기 요거트로 샐러드에 색을 입히고

여러병의 독일 맥주를 준비케 하사

완벽한 저녁을 완성하셨으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시 봐도 그리운 저녁이다

 

 

 

더 들어갈 배가 없겠지만 작은컵 네개짜리 하겐다즈를 사서

다음날이 되기 전 한컵은 해치었어야 하는 상황

 

 

 

 

그리곤

한시간 뒤 안주와 함께 야참타임을 가져보았긔~

 

 

 

 

 

 

 

 

2018.06.15

떠나는 날 아침 볕잘드는 창가에서 석별의 정을

흐그그그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집과 헤어지기 싫단 말이다 ㅠㅠㅠㅠㅠㅠㅠ

 

 

 

카프리제와 크로아상 페스츄리빵

어제 남은 슬라이스 치즈 독일식요거트

마지막 나따를 접시 위에 올렸으며

카페로는 지방 12%짜리 입에 머금으면 그야말로 단맛이 나는 우유를 올렸다

그리고 독일이니까 독일식 모닝맥쥬~ 

 

 

 

 

 

 

아름다운 광경

하나하나 모두 아름다웠어

민나 키레이데스

 

 

 

 

 

마지막 후식은

네컵 중에 두컵 남은 하겐다즈 쿠키엔크림

맥주 안주로 먹었긔 데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