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3

욜란다네 정원에서 오픈한 BUDELS

부들에 왔으니 따보는 지역맥주

이 맥주 외에도 한정판 부들 특별 부들 다양한 부들을 땄는데 사진을 찍지 못했다.

아래는 안주로 먹은 브라멘. 내가 사온 복분자랑 닮았네잉 ㅎㅎㅎ.

 

 

 

 

 

 

 

2018.06.03

불고기 감자전

 

욜란다와 파스칼에게 한국 요리를 해주겠다고 선언했으나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했으니....

불고기는 최소 하루는 재워야 하는데 욜란다와 파스칼이 내일은 그리스 음식점을 예약했다며 오늘 저녁에 먹을 수 없냐는 의견을 ㅠㅠㅠㅠㅠㅠㅠㅠ 더 큰 문제는 감자전에서 발생했는데 욜란다네 후라이팬과 오일?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놔. 그리하여 재운지 두시간만에 만들어진 불고기와 냄비에 버터(?)로 익혀져 나온 감자전 되시겠다. 이 뒤로도 나의 요리 실패는 계속 됐으니...

 

 

 

 

 

네덜란드 젤리 역사(?)에 대해 들어보는 뜻깊은 시간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 젤리는 과거 전세계인들의 선조가 얼마나 맛없는 주전부리는 먹고 살았는지 깨닫게 해준다. 지금 태어나길 잘했쒀. ㅠ 정도의 감상.

하지만 파스칼은 더치인들이 사랑하는 젤리임을 계속 강조...

나는 개인 취향을 너무 일반화 하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을 가졌는데 이후 말뫼로 가는 기차안에서 이 젤리를 소지하며 애용하는 또다른 더치가이를 기차에서 만났으니...;;;

 

 

 

 

 

 

2018.06.04

히트호른

토마토 숲

어제부터 오픈카를 타고 달린 여파로 감기 기운이 심상치 않았다. 앞으로 맥주 마실 날들을 위해 건강삼아 시켜본 이탈리안 토마토숲. 새콤하니 간도 잘맞고 미트볼도 들어 있었고 역시 국물엔 파 아닌가요! 해장용으로 딱

 

 

 

 

 

 

 

 

 

2018.06.04

Sirtaki

그리스 음식점

욜란다와 파스칼이 너무 주문을 길게 한다는 걸 느꼈을 때 멈추게 했었어야 했다.

둘이 한참 네덜란드어로 너무 길게 말하기에 뭔가 불안함을 느꼈다.

애피타이저로 나온게 토마토소스에 볶은 콩 (콩크기가 무려 내 엄지손가락만함) 미트볼 깔라마리까지 세종류..;;;

그러더니 등장한 바베큐....;; 진짜 수북하게 쌓여 있어서 충격 먹음. 고기종류만 돼지 소 양 닭...;;; 네 종류가 나오더니 바닥에도 뭔가 더 깔려 있었음. 다 먹지 못해서 차마 기억하지도 못하고 싸가도 좋을것 같은데 욜란다와 파스칼은 쏘쿨하게 집에옴

욜란다와 파스칼이 사랑하고 자주 마신다는 그리스 술이 정말 맛있었는데 살짝 얼음이 갈아져 나와서 ㅠㅠㅠㅠㅠㅠ 흑흑 나 이 술 사랑하게 될것 같아. 그리스 안가봤지만 그리스란 나라를 사랑할 수 있을것만 같아..

 

 

 

 

 

 

2018.06.05

만두같이 생긴 네덜란드 전통식사용 빵

아침밥 먹지 않아도 되는데, 욜란다가 아침일찍 오븐에 구워서 야무지게 챙겨줌

 

 

 

 

 

 

 

2018.06.05

케이스와 헤르트가 준비해준 저녁식사

아 놔 이 아저씨들 센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꽃을 올려줘서 감동 한가득. 꽃 두송이는 내 접시에 따로 덜어줌. 감동 감격 흑흑

데친 콩줄기 감자오븐요리 찹스테이크까지 맛있었는데

밭에서 딴 딸기로 디저트까지 만들어줬을 땐 세상 행복.

 

사실 만났을 때 헤르트의 얼굴이 정말 빨개서 놀랐는데 은퇴후 나의 1년반이 갈아(?)진 정원이야...;;; 라는 그의 말을 되새기며 느끼는 행복의 맛이었다.

내 여행때 유럽은 한창 딸기철 핵존맛!  

 

 

 

 

 

 

 

2018.06.06

아침 식사 안하는 두양반이 아침 건너 뛰어도 된다는 나에게 부득불 준비해준 요거트 오트밀 딸기도 팍팍 넣으라고 고마운 참견을 한가득

 

 

2018.06.

Fish soup

Enkhuizen

샌드위치가 유명한 집 같았으나 ㅠ 욜란다 파스칼네 이후로 날이 갈수록 감기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조금이라도 맥주로 영위하는 생활을 이어가려는 몸부림. 스프를 시켜서 몸보신을 해보았다

 

 

 

2018.06.06

엥크하위전 관광을 마치고 돌아와 깐 맥주 여러병

 

그리고 사실 이 날 저녁으로 내가 불고기와 감자전을 했는데 ....;;; 감자전 크기 조절을 잘못해 헤르트네 후라이팬 하나를 또 작살냈다고 한다 ㅠㅠㅠ (뭐... 설거지하고 꺠끗해졌으니 괜찮겠지 뭐 괜찮을거야 뭐 흑흑흑흑) 사진은 못찍음.

이날 감자전은 죽어도 뭉쳐지지 않아 결국 스크램블 에그처럼 됐는데. ㅋㅋㅋㅋ 껄껄. 일단 맛이 없진 않으니까...  왜? 탄수화물+지방이 튀겨져서 나온 거니까 여튼 맛이 있을 수 밖에 없음.... 감자전의 번역어가 포테이토팬케이크 라는 건 절대 연상할 수 없으므로 시치미 떼고 익어서 먹을 수 있다는데 의의를 두며 원래 이렇게 생긴(?)음식인냥. 복슬복슬하게 먹는 음식인냥. 있는데 한입 먹어보더니 감탄하며 나 이 비슷한 음식을 이탈리아 북부에서 먹어본 것 같아. 맛있네 신. 이라며 폭풍 칭찬해줘서 고마웠어.... 이 둘이 한국에 온다면 절데로 감자전집엔 데려가지 않으리 +_+

 

 

 

 

 

2018.06.06

Eetcafe de Kwikkel

메뎀블리크

아침에 항구까지 자전거 타보는게 어떻겠니 라는 헤이트의 권유에 다시금 자전거 타고 나왔다가 자석에 철이 끌리듯 주저 앉은 디저트 집. 다들 저 폭신한 딸기디저트를 먹고 있길래 나도 주저 앉아 주문했다. 저렇게 느끼한거엔 아이스아메리카노 한모금이지.란 생각이 들어서 나름의 짧은 영어로 에스프레소에 찬물+아이스만 넣어달라고 주문했으나 그 결과로 나온 아이스크림(?)커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크림은 이미 디저트에도 많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 피눈물을 흘림.

 

 

 

 

2018.06.06

혼자 디저트 먹은것이 미안해서 사온 사과타르트 딸기디저트.

너 여기서 돈 써서 안된다고 했자나라며 헤르트에게 또 한소리 들었다 흑흑

한입씩 나눠먹으면서 먹고나니 행복하네? 서로 안부 물어가며 훈훈한 시간 보냈쒀. 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