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너편 섬에서는 번개가 내려치고,
발아래로는 파다고 밀려들어왔다.
머리 위로는 펼쳐진 키큰 야자수와 밤하늘.
인당 원버켓을 한 뒤,
바다로 뛰어들어 인생에 다신 없을 춤을 추는 우리를 향해
시원한 바람이 불었다.
야간다이빙 직전 기름칠좀 하겠다고 들어간 꼬따오 선착장 근저 버거집.
아침 다이빙 나가기 전 한끼를 해결을 위해 도전한 30밧짜리 아침식사
코티지에서 마신 셰이크
삼겹살 화로집 쏨땀... 그리고 나는 땀띠를 얻었다...
드림바에서 처음 마셔본 시밀런 오프
다시 아침으로 30밧짜리 든든한 단백질+탄수화물 보충
용건이랑 내가 쏜 일식당, 우리가 한번 먹어봤습니다~
역시나 내가 사랑하는 커티지 케밥
용건이가 꼬따오 나가기 전에 먹어보라고 추천한 꾸스꾸스샐러드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왜 이 음식이 존재한다는 걸 서른 세살이 돼서 알게 된거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주일가까이 카페인 섭취가 부족하고 디저트가 궁금해서 도전 그리고 성공.
모히또를 마시면 3년전 그 밤이 생각나서... 어후 파도소리도 똑같고 다 똑같은데 여기엔 말레꼰 방파제가 없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현구랑 방콕 넘어와서 한 닭다리... 고기는 먹어도 땀띠가 심해서 알콜을 섭취할 수 없었다.
노점에서 먹어본 똠얌꿍. 종업원이 팍취를 뺐다고 자랑스럽게 말해주길래 나는 팍취를 조항한다고 울부짖어서 첨가해줬다. 새우 수염이 어찌나 강렬하신지 수염 먹다가 턱에 구멍날뻔함. ㅎㅎ
내가 카오산에서 술마시고 신나게 놀것도 아니고 저녁 비행기로 떠나는 날 남는건 노점의 먹거리 밖에 없단 생각으로 쉴새 없이 먹어봤다.
2년간 꿈꿔왔던 팟타이 집에 월요일에 문을 연다는 소식을 듣고 난 뒤
상실감에 주저 앉을 수 없어서 보이는 현지인들 밥집 아무데나 들어가서
과감하게 반찬을 5개나 올려 먹었다.
작렬하는 두시 태양을 피해 잠시 카페인 섭취
이날 코코넛으로 범벅된 하루였다. 코코넛아이스크림
코코넛 오일로 맛사지 받은 다음에 먹은 코코넛 과자 +차
이 국수를 먹고 난 뒤 현구에게 카톡으로 화를 냈습니다.
왜 이 맛집을 이제야 알려줬냐고...
세끼를 다 이 국수로 먹을 수 있을것 같은데 ;ㅁ;
방콕에서의 마지막은 코코넛 쉐이크. 또만나요 먹거리들~
망고스틴과의 첫만남. 반갑다 사랑흔돠~!!
암파와 수상시장을 다녀왔다가 배나 채울겸 들어가서 주문한 똠얌꿍.
이때부터 나는 팍취와 꽤나 궁합이 잘맞는다는 사실을 깨달았음.
태국이 무더운건 한잔의 수박쉐의크 맛을 돋구기 위함이라 철저하게 믿습니다!
------------------- 절취선 (여기서부터는 꼬따오) ----------------------------------
상호명을 못물었으나, 해저무는 꼬따오 바다가 보이는 놀라운 뷰의 케밥집
고기를 좋아하는 나에겐 천국같은 곳이었다.
120밧정도의 저렴한 가격이었음.
태사랑에 추천해준 꼬따오 맛집 팔랑고
매핫 선착장 주변에만 있는줄 알았더니 싸이리에 체인점을 냈다.
엉엉... 쓰리치즈 피자 먹고 천국가겠습니다. 아아~!!
바다와 도수높은 맥주 그리고 신명나는 기억
전망좋은 뉴헤븐에서의 저녁식사
혁진이가 10년전에 여길 와봤다고 해서 김기절... ㅋㅋ
배타기 직전 엘그랑꼬에서 화이타로 마무리...
-------------------------다시 절취선 여기서부턴 방콕 ------------------------------
태국에서의 마지막...
200밧짜리 햄버거를 먹으며 공항에서 분노한 상태..
되도록이면 출국쪽으로 들어와서 면세점 버거킹을 이용하길 당부함.
8000원돈 하는데 작정하지 않고서야 이렇게 맛없을 수 없다고 일행 셋다 판단했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