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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28 '슬픈노래'는 '위로'가 된다


섧고 눈물나는 날이면 친구가 추천해준 손지연의 <실화>를 듣는다.
사람은 잔인해서 다른 사람의 눈물을 봐야 눈물을 그치는 존재다.
그래서 '슬픈 노래'는 '위로'가 되곤 하나 보다.

나는 오늘 가슴에 '스크라치'가 나고 상처를 받고
보잘것 없는 재능을 의심하고 스스로를 힐난하고
더불어 우울한 무언가를 예감, 직감하고 있다.

서러운 일이.
천천히 내려 앉는 이 감정이.

앞으로 '자주' 찾아 올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그 때마다 나는 이 노래를 꺼내 듣겠지.

맨날 친구에게 쏟아 놓고
술퍼마시면 작아지고 마모되는 '불평' 같은 일이면 차라리 좋을 텐데.
그게 아니라서 조금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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