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더빙땜시, 탐나는도다 막방을 못봤다네~
근데 스포 글은 읽고 말았써라~ ㅠ_ㅠ

집에 돌아와서 이것저것 읽다가. 리플을 열어본게 화근이었다.
여차하면 디브이디 살때까지 마지막회 안보려고 했었는데.. ㅠ_ㅠ

내가 유일하게 탐나는도다에서 못봤던게 5편이었다.
집에 와서 오늘 빠져 있던 5편을 복습했는데.....
마지막회를 못봤음에도, 예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노래가사 하나를 떠올리고 말았다.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나~"

차례에 맞춰서 5편을 봤더라면, 아마 바로 알 수 있었을 것을....
나의 사랑 버진이가, 결국 윌리엄이랑 안된다는 것을 ;ㅁ; 아흙!!!

드라마가 된다는 소식에 만화책을 먼저 읽었지만 만화책에서는 아직 결말이 안났었다.
뭐 그래도 1편 2편 영상을 보면서 안떠올릴 수 없었지. 인어공주.
하지만 인어공주 역할이 버진이가 아니라, 풍랑속에서 왕자 살려냈더니 버젓이 이웃나라 채가고 꿔다놓은 보릿자루 된게 바로... 윌리엄이었다니.....
아아아아아아아악!! 윌리엄 불쌍해. 우리 윌리엄이 불쌍해서 어뜩해!!!!!!!! ㅠ..ㅠ



이렇게 설레발 치고 있지만, 나는 아직 드라마의 끝을 보지 못했다.
 (다만 스포만 읽고 심장을 쥐어짜는 안타까움을 느꼈을 뿐;;;)

오늘 같이 바쁜날 이 감동을 느끼고 곧장 잠들고 싶지는 않다! +_+
(오늘 원고작업과 더빙 아이템 회의로 인해 몸과 마음이 피폐한 상태)

내일 DVD 선예약을 할 생각이다.
(YES 24에서 DVD는 선예약을 받고 있는데, 30분짜리 20부작으로 준비중이라고 하고, 미리 입금하면 12월 31일 즈음에 받아볼 수 있다고.)

내년 2월 백수가 되면 하루 날잡고 2박3일 연짱으로 데멩생이 TV에 고정시키고
윌리엄의 슬픈 동화를 봐볼꺼라네~

탐도에 대한 나의 애정을 모자란 내 글로 남기는 건 무리가 있고
강명석 님이 쓴 글이 있어서 링크 시켰다.



여튼, 결국 끝났구나.
버석하게 메마른 나에게 풍부한 낭만과 서정성을 뽐뿌질해준 드라마 제작팀께 감사를!!
(드라마 제작팀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긴 또 처음일세!)

그리고 나는 요 며칠... 4년전 며칠 가봤던 것이 전부인 제주밤 하늘이
무척 그리울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