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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해서, 정녕 행복하다는 말을.

얼핏 참 쉽지만 진정 어려운 그 말을. 나도 가슴 깊숙히 진심으로 외쳐보고프다. 어른이 되는 일은 꿈꾸던 모든 것을 자꾸 깎아 내리는 일 같아서 두렵기만 하다. 그래서 그런가? <브로콜리너마저>의 노래가 눈물 콕 찍어낼만큼 이렇게 서럽고 슬픈게.


2008년 10월의 일기였다.

나는 오늘 이 일기를 다시 꺼내 본다.
원고를 쓰는 걸로 만나게 된 두번째 프로그램. 나는 참 운이 좋았다.
이 프로그램은 그토록 꿈꾸는 프로그램과 상당 부분 닮았다.
많이  배우고, 좀 더 자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오늘 내민 첫번째 구성안은 예상보단 덜 혼났고,
두번째는 이렇게 하니까 훨씬 낫다는 이야길 들을 수 있었다. 

좋아하는 일을 해서 행복한가?
그렇다.
이렇게 말해 놓고 나면 너무 오만한 대답일지도 모르겠지만.

즐겁고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