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황당한 저주>를 봤다.
웃자고 봤는데, 분장이 리얼해서 알게 모르게 후유증이 남았다.
어제 밤에 연대 좀 돌고 있는데... 아 놔 사람들 왜이렇게 무서워?
운동장을 무한 궤도(?) 삼아 트랙 도는 사람들은 죄다 좀비로 보이더라
(조금 걸음이 아주 빠른 좀비;;;)

여튼 10바퀴를 다 돌고 난뒤에 몸 풀면서 비틀대니까 나 역시 좀비로 보이더라.
나 좀비 연기 잘할 자신 있다.



감기에 걸렸다.
평소 같지 않게 열도 나고 졸립기도 하고 피곤도 누적된거 같아서 병원 다녀왔다.
정작 나 자신은 인플루에 걸려도 되는데 가족들이나 동네파한테 옮기면 우째.
그건 절대 싫다. 빨리 처방 받는게 나을거 같아서 잽싸게 다녀왔는데 약 먹으니까 또 졸립네.
난 평소에 재수 없는 생각을 자주 하는 편인데;;; 유서라도 미리 써놔야하는거 아닌가 싶다.
내 방엔 고가(?)의 만화책이 제법있다규. 그야말로 오타구 소장품! 나 죽더라도 제 값 받고 팔아야하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만화책마다 일일이 가격을 적어 놓을 수도 없고 말이다.



뒷머리가 길어도 너무 길었다.
머리통이 커서 한번에 다 묶이진 않고 양갈래로 나눠서 집에서 묵고 있다. 새끼 손가락만큼 꽁지로 두개 묶인게 목에 닿으면 느낌이 우습고 간지럽다. 그게 좋아서 바짝 묶고 마냥 있다보면 아침엔 머리 모양이 시망;;; 상태.
사실 머리통도 너무 못나고 머리 묶을 만큼 길러본적도 없다. 조용히 묶고 잠시 연대 나오는 사이 력자를 만났다;;; 그가 부디 어둠속에서 내 머리 모양을 눈치채지 못했길...




지난 주말에 아주 열빡치는(?) 상태였기 때문에
나의 분노는 다시 한번 하늘을 급 찔렀다.
정녕, 평화롭게 살고 싶다.



우석훈 씨 블로그는 내 즐겨찾기에 추가된지 오래다.
며칠전 평소 같이 눈팅하는데 <개청춘>에 관해서 글 쓰셨더라. 반이다 분들과 무슨 행사를 한것 같긴 했는데 혹시 내 이름 언급되는거 아냐 눈이 반짝거려서 읽었는데 두개의 클라이 막스 중 나는 없었음 ㅠ_ㅠ 언급 안되서 아쉽기도 했고, 그게 다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고. 여튼 독자의 입장으로만 있으면서 흠모해오던(?) 그분이 보셨다고 하니까 떨린다.
동네파 중 4명은 이미 개청춘 시사회를 다녀왔는데 다들 재밌다고 해서 무척 기대중이다. 10월 초에 동네파만을 위한 특별 시사회를 기다리고 있다. 과연 개봉하고 난 뒤 나는 개청춘을 몇번이나 보게 될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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