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사람의 진심'에 대한 의문이 든다.
사람의 모든 말과 행동을 샴쌍둥이 분리수술하듯,
'목적'에서 완벽히 분리한다는건 지정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말과 행동이 진심이 아닌, 수단에 치우쳐 있을 경우, 상처를 입는다.  

상처가 났다면, 그건 무엇에 대한 상처일까?
자신이 '수단' 정도로 밖에 취급받지 못한 것에 대한 분노일까.
믿음을 부정당한 것에 대한 배신감일까.

사람을 이용가치로 보는 것은 정녕 잘못된 일일까.
나 역시 많은 사람들에게 잘보이고자 행동을 꾸미고 가슴에 없는 말을 내뱉어 오지 않았나.

고민이 든다.

여기서 포인트는 굉장히 큰 상처를 받아본 것 마냥 자판을 휘갈겼지만,
'남의 얘기'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