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이 사랑스런 생명체가 온 것은 지난 여름이었다.
사랑하는 우리 통이에 대해 글을 쓴다면 백페이지도 쓰고 포스팅도 이억만개 정도 할 수 있다만, 이 모든 것이 늦은 이유는 단 하나!
포스팅할 시간 있으면 옥상에서 통이랑 노는게 더 좋았던 탓이겠지.
여튼 이 사랑스런 생명체는 성장에 성장에 성장을 거듭한 결과...
회사에 있는 나를,
친구랑 있는 나를
언제나 집으로 소환하던 순도 100%의 싸랑스러움을 조금씩 벗어던지게 되었는데...
어느날 동생이 말했다.
"언니 나 우리 통이가 창피해서 차마 사진을 보여줄수가 없어."
"왜?"
"너무 못생겨서...."
"아니 어디가?!?! 우리 통이가 어디가!?!?!? 어디가 못생겨?!?!?!?"
동생은 자신 핸드폰에 찍힌 통이 사진을 한장 넘겨주었다.
그 후로부터, 누가 개사진 좀 보여달라고 하면
나는 변명아닌 변명을 하고 마는 것이다.
저희는 학대 안해요.
밥을 굶긴적 없어요.
때리지도 않아요.
빼어나오는 사랑스러움
이 모습의 3개월 후...
.......................!!
다시 한번 종합
우리는 말못하는 강아지를 학대하지 않습니다.
때리지 않고요.
물론 밥을 굶긴 적도 없습니다.
여튼 신통은 산책길마다 다량의 니코틴을 섭취하며
(비행청소년임. 산책 1회시 약 한 번정도 담배꽁초 섭취. 입에서 빼려면 이미 꿀떡 삼켜버린 후.....)
오늘도 엄마가 일궈놓은 대야 위 파밭을 밀림마냥 헤치며
옥상에서 쑥쑥..;;; (요즘 앞발차기를 하면 내 가슴팍까지...;;;) 잘자라고 있는 중.
신통 사랑해♥
오늘도 고백했다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