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갤럭시2를 샀다.
덕분에 스캔 필요 없이 어릴적 흑역사의 사진을 마구 찍어
제목을 붙인 다음
나에게 카카오톡으로 보내고 있다.
현대 문명이란게 이런거구나.
새삼 느낀다.
제목 : 밀지마 이 여자야!
저 좁은 구멍으로 다리 두짝이 어떻게 들어갔는지 아직도 의문이다.
제목 : 오늘 주인공은 난데 왜 언니가 볼터치함?
제목 : 두번다시 오지 않을 신앙증 리즈시절
제목 : 아빠 우리도 자식이랍니다.
부제 : 버려진 딸년임에도 지나치게 쾌활한 언니의 발걸음
이 사진은 1989년 연세대로 추정. 어딘지 딱 보여서 더욱 신기했음. 새삼 이 동네에 오래살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