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퇴직 기념으로 이런저런 선물들을 많이 받았다.
후배 보*씨가 라틴아메리카 문학 소설책을 두권이나 선물했고,
귀여운 동물 시리즈 다섯개를 사고도 눈을 못떼던 나를 위해 버니, 금댕, 도도가
미니어쳐 두개를 더 사줬다.

본래 나는 퇴직하면서 내 짐이 든 종이 박스를 들고 뒷걸음질(?) 출을 출 계획이었으나,
나 다니던 회사 그렇게 악독한 회사 아니었는데, 너무 악독하게 보일까 참기로 했다.
ㅋㅋㅋㅋ
(그나저나 그 큰 박스 들고 춤췄다가 넘어졌으면 정말 큰일 치뤘을 듯)

동네파들과 축하주 한잔 하려고 했으나, 황열병 예방접종 관계로 관뒀다.
나의 목숨과 건강은 언제나 소중하니까요.
대신 신나게 먹어줬다. 크라제 버거를 먹고 와플에 아이스크림을 한가득 얹어 먹고 국대 떡볶기로 마무리. 날이 춥다. 이런 겨울 체온으로 뺏기는 열량을 보충하기 위한 방법은 정녕 먹는 것 밖에 없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열심히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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