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유
내가 알고 지내는 남자애들을 표준집단 비교집단으로 삼을만큼 많이 않다고 할 수는 없으나, 최근 만나는 남자들마다 한결같이 하는 소리가 있기에,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저지를 수 밖에 없었던 사항이 하나 있다.
바로 아이유.
기) 초반 그들은 조금 심드렁한 자세로 관심 없다는 듯이 일관한다.
"아이유? 귀엽지"
승)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좋아한다고 말 못하는 그네들의 딱한 심정이 꼴 보기 싫다면,
단 한마디만 던지면 된다. 이 한마디면, 백이면 백! 석유먹은 종이마냥 아주 화르르 화르르 타다 재가 되버리는 꼴을 감상할 수 있다.
"근데 걔 노래 잘해?"
전) 이때부터 쏘쿨은 내다버린채 침튀기며 아이유의 3단창법에 대해 그녀가 가진 음악성에 대해 10분 20분 30분 썰을 푸는 그들을 만날 수 있다.
결) 너무 웃긴게 마지막 마무리는 다들 한결 같다는 거다.
"나 아이유는 여자로 좋아하는게 아니야. 오빠 같은 마음(누구마음대로 오빠인진 모르겠다)으로 곁에서 잘해주고 이뻐해주고 싶은거지"
부정을 거듭하면 긍정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근데 자꾸 부정을 거듭하고 또 하고 또 하고 또하니까 나로선 긍정이라고 추측할 수 밖에.... 솔직히 나는 옥택연이 좋다. 남자로 좋다. 근데 왜 니들은 아이유가 여자로 안좋은지 모르겠다.
(설마 그정도면 '이쁜게' 아니고 '귀여운'건 아니겠지.-_-)
덤) 요즘엔 가사가 참 노골적이다. 그냥 속마음을 다 말하면 가사고 노래고 그렇다.
"나는요, 오빠가 좋은걸 어떡케에에에"
부정적인 자세를 버리겠다. 나도 마음만 먹으면 작사가의 길을 걸을 수 있다는 희망으로 받아들이겠다.
2. 과거의 연인
서른줄에 들어서다보니 엑스보이프렌드와 엑스걸프렌드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여기서 또 말도 안되는 여성과남성에 대한 성급한 일반화를 하나 내리자면, 과거남자애 대한 여자애들의 반응은 한결같이 비관적이고 부정적이라는 거다.
그(딴)놈 때문에 흘린 내 눈물이 아깝다는 둥, 지금까지 연애하고 있으면 어쩔뻔 했냐는 둥. 진작 헤어지고 또 헤어졌어애 했네, 그때 결정을 백번 천번 후회하지 않네 등등. 지나간 과거에 안타까운 연민과 현재에 대한 안도 뿐이다.
근데 너무 웃긴게 남자애들인데, 대다수 과거 여자에 대한 애틋한 향수만이 남아 있다는 거다. 그때 내가 잘했어야 했는데, 다시 연락했었어야 했는데, 내가 무심했지, 내가 죽일 놈이었지. 그리고 내리는 결론은 지금이라도 어떻게 다시 한번?
근데 또 내가 처한 상황이 특수하다보니, 남녀가 섞여 있는 자리가 아닌, 남자들만 우르르 모였거나, 여자들만 우르르 있는 상황에서 서로에 대한 대화만 듣고 있다. 대게의 이성애자 남자라면 여자를 만나서 연애한 것이 당연하고, 대게의 이성애자 여자라면 남자를 연애한 것이 당연한데
과정은 같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왜 그리 판이하게 다른지 손들고 누구한테라도 좀 묻고 싶다.
3. 결혼의 순서.
결혼에 관한 이야기도 단골 화제다. 근데 정말 빵터지는 건 여자애들이 말하는 결혼의 순서와 남자애들이 말하는 결혼의 순서가 정반대라는 거.
여자 - 1. 둘이 먹고 살 수 있을 법한 능력을 가진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2. 사랑하니까 결혼을 한다.
남자 - 1. 사랑을 한다. 그러니까 결혼을 한다.
2. 결혼을 했으니까 둘이 먹고 살수 있을만한 능력을 갖춘다.
내가 이쪽저쪽 말을 들으면서 너무들 평행선을 달리시는 것 같아서
여자애들한텐 남자애들 의견을, 남자애들한텐 여자애들 의견을 전했다.
돌아오는 것은 바가지로 드링킹할 욕 뿐이다. 너는 세상을 모르고 철이 안들었고, 너는 속물적이고 물욕적이란다.
이렇게 중간에서 낀세대로 살 것이 아니라 언제 한번 자리를 마련해서 소통의 장을 마련해야할 것 같다.
"제말 좀 들어보시죠"
내가 알고 지내는 남자애들을 표준집단 비교집단으로 삼을만큼 많이 않다고 할 수는 없으나, 최근 만나는 남자들마다 한결같이 하는 소리가 있기에,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저지를 수 밖에 없었던 사항이 하나 있다.
바로 아이유.
기) 초반 그들은 조금 심드렁한 자세로 관심 없다는 듯이 일관한다.
"아이유? 귀엽지"
승)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좋아한다고 말 못하는 그네들의 딱한 심정이 꼴 보기 싫다면,
단 한마디만 던지면 된다. 이 한마디면, 백이면 백! 석유먹은 종이마냥 아주 화르르 화르르 타다 재가 되버리는 꼴을 감상할 수 있다.
"근데 걔 노래 잘해?"
전) 이때부터 쏘쿨은 내다버린채 침튀기며 아이유의 3단창법에 대해 그녀가 가진 음악성에 대해 10분 20분 30분 썰을 푸는 그들을 만날 수 있다.
결) 너무 웃긴게 마지막 마무리는 다들 한결 같다는 거다.
"나 아이유는 여자로 좋아하는게 아니야. 오빠 같은 마음(누구마음대로 오빠인진 모르겠다)으로 곁에서 잘해주고 이뻐해주고 싶은거지"
부정을 거듭하면 긍정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근데 자꾸 부정을 거듭하고 또 하고 또 하고 또하니까 나로선 긍정이라고 추측할 수 밖에.... 솔직히 나는 옥택연이 좋다. 남자로 좋다. 근데 왜 니들은 아이유가 여자로 안좋은지 모르겠다.
(설마 그정도면 '이쁜게' 아니고 '귀여운'건 아니겠지.-_-)
덤) 요즘엔 가사가 참 노골적이다. 그냥 속마음을 다 말하면 가사고 노래고 그렇다.
"나는요, 오빠가 좋은걸 어떡케에에에"
부정적인 자세를 버리겠다. 나도 마음만 먹으면 작사가의 길을 걸을 수 있다는 희망으로 받아들이겠다.
2. 과거의 연인
서른줄에 들어서다보니 엑스보이프렌드와 엑스걸프렌드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여기서 또 말도 안되는 여성과남성에 대한 성급한 일반화를 하나 내리자면, 과거남자애 대한 여자애들의 반응은 한결같이 비관적이고 부정적이라는 거다.
그(딴)놈 때문에 흘린 내 눈물이 아깝다는 둥, 지금까지 연애하고 있으면 어쩔뻔 했냐는 둥. 진작 헤어지고 또 헤어졌어애 했네, 그때 결정을 백번 천번 후회하지 않네 등등. 지나간 과거에 안타까운 연민과 현재에 대한 안도 뿐이다.
근데 너무 웃긴게 남자애들인데, 대다수 과거 여자에 대한 애틋한 향수만이 남아 있다는 거다. 그때 내가 잘했어야 했는데, 다시 연락했었어야 했는데, 내가 무심했지, 내가 죽일 놈이었지. 그리고 내리는 결론은 지금이라도 어떻게 다시 한번?
근데 또 내가 처한 상황이 특수하다보니, 남녀가 섞여 있는 자리가 아닌, 남자들만 우르르 모였거나, 여자들만 우르르 있는 상황에서 서로에 대한 대화만 듣고 있다. 대게의 이성애자 남자라면 여자를 만나서 연애한 것이 당연하고, 대게의 이성애자 여자라면 남자를 연애한 것이 당연한데
과정은 같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왜 그리 판이하게 다른지 손들고 누구한테라도 좀 묻고 싶다.
3. 결혼의 순서.
결혼에 관한 이야기도 단골 화제다. 근데 정말 빵터지는 건 여자애들이 말하는 결혼의 순서와 남자애들이 말하는 결혼의 순서가 정반대라는 거.
여자 - 1. 둘이 먹고 살 수 있을 법한 능력을 가진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2. 사랑하니까 결혼을 한다.
남자 - 1. 사랑을 한다. 그러니까 결혼을 한다.
2. 결혼을 했으니까 둘이 먹고 살수 있을만한 능력을 갖춘다.
내가 이쪽저쪽 말을 들으면서 너무들 평행선을 달리시는 것 같아서
여자애들한텐 남자애들 의견을, 남자애들한텐 여자애들 의견을 전했다.
돌아오는 것은 바가지로 드링킹할 욕 뿐이다. 너는 세상을 모르고 철이 안들었고, 너는 속물적이고 물욕적이란다.
이렇게 중간에서 낀세대로 살 것이 아니라 언제 한번 자리를 마련해서 소통의 장을 마련해야할 것 같다.
"제말 좀 들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