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의 한 여정을 접으며..., 

 

1차) 

방송 끝나고 열두시부터 세벽 세시까지 보고 나왔다.

이건 호빗 3편 매드맥스4에  이어서,  '극장5차각 영화다'

집에 돌아와 침대에 누웠는데 잠을 청했는데,

아침 여덟시에 눈이 떠졌다.

몰아치는 감정이 뭔가 덜 해소 됐다는 느낌이 빡!하고 들었음.

 

긴 시간 사랑해온 만큼, 보내줄 때도 정성들여 보내줘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2차)

가만히 있다가도 너무 보고 싶길래, 

토요일 표를 예매취소하고 금요일로 당겼다. 

 2차를 찍으면서 되새겼다. 

아. 이건 5차각이 아니구나,

10년 내 덕질 한 페이즈의 완결인만큼

7차각을 찍어줘야겠구나.

그래서 마음껏 오열했다. 

또 볼거니까, 눈물에 화면이 흐려지는거 신경 안쓰고 마음껏 슬퍼하고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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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일요일 퇴근길에 3차를 찍으면서 

지난번에 찾지 못한 포인트들을 더 발견했다. 

매력이 넘쳐서 푹 빠져들 수 있었고 그래서 마음껏 감동할 수 있었지 

장엄한 서사였다. 

 

 

 

 

더불어 왕겜 시즌8도 버닝 중인데, 

아 아리아... ㅠㅠ 너무나 멋진 자신의 운명을 선택하는 여성으로 자라주었어. 

아리아가 여전해서 너무나 조타..

아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룸곡 대잔치 

 

그리하여 수년간 무르 익었던 나의 두 덕질 장르는 

끝을 맺어간다. 

 

 

여튼 보내야, 새로운 애정을 줄 대상을 또 찾을 수 있을것이다.